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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조작간첩' 신귀영 15년만에 만기출소

대표적 조작간첩사건인 부산신씨일가 사건의 신귀영 씨가 지난 17일 전주교도소에서 15년 형을 마치고 만기출소했다. 신씨는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에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신씨 일가사건은 일본거주 친형 신수영 씨를 만나 간첩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지난 80년 일가족 3명이 구속된 사건으로 그간 가족과 민가협, 천주교인권위 등 인권단체에서 조작되었음이 명백하다며 석방을 주장해왔다. 같은 사건의 서성칠 씨는 90년 대구교도소에서 옥사했고 신춘석 씨는 89년 출소, 현재 경남 기장에 살고 있다. 이 사건은 현재 [천주교조작간첩대책위원회]에서 재심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