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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미군 성명, 뻔뻔스럽다

재야단체, 강한 반발


미군당국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미군범죄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23일 성명을 발표,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항변했다.

이에 조재학 간사(주한미군범죄근절을 위한 운동본부)는 "미군범죄에 대한 공개사과는 물론 재발방지를 해야할 미군당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망각한 채, 범죄를 정당화하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뻔뻔스런 일"라고 분노했다. 그는 미군범죄의 해결을 촉구하는 단체들을 매도한 것은 이들이 얼마나 한국인에 대해 우월감과 편견을 갖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 전국연합)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미군당국의 이번 성명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민들의 자존심을 또한번 짓밟는 처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