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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한국통신노조에 경찰 투입

노조, 25일까지 단체행동 자제


22일 경찰과 검찰은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유상덕 씨 등 노조간부 1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21일 긴급구속된 오용철(교육국장), 김성웅(산업안전국장), 김용광(조직국장)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장석규(사무국장), 정혜자(조사통계국장)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국통신노조는 22일 기자회견에서 '노조간부들에 대한 징계철회와 사법처리절차의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25일 정오까지 단체행동 자제 약속을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지킬 것"을 밝히며 정부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현재 한국통신노조는 명동성당에 임시사무실을 설치하여 농성에 들어갔다.

수배중인 유덕상 씨는 22일 오전 10시경 하이텔의 노조통신망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리본투쟁을 전개하고 전국 각 지부에 노조간부에 대한 중징계와 사법처리방침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부착하라"는 행동지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