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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김인서·함세환·김영태 노인 송환노력 촉구

재일 단체, 적십자사 통해 물품전달 하고 싶다


일본에 있는 「비 전향장기수 김인서, 함세환, 김영태 노인들의 송환을 실현시키기 위한 모임」(회장 최일수)은 지난 9일 김인서, 함세환, 김영태 씨 등의 북한 송환을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냈다.

이들은 이 서한에서 “대한적십자사가 함 노인 등의 유격대활동과 국적취득 문제를 구실로 송환을 거부하는 것은 정전협정과 국제법원칙에 어긋난다”며 “함 노인 등의 가긍한 처지를 외면하고 속수무책으로 있는 것은 숭고한 인도주의와 인간애라는 적십자단체의 본연의 사명을 저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함세환 노인 등의 송환이 실현되기 전이라도 설 한 풍 몰아치는 겨울에 함 노인 등에게 솜이불, 동 내의 등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하여 보내려 한다”고 밝히고, 대한적십자사가 “이런 도움의 손길이 함 노인 등에게 닿을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같은 날 국내인권단체에 보낸 서한에서 함씨 등의 이북송환에 더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인서 노인은 51년 지리산에서 체포, 3번에 걸쳐 총33년 7개월을 복역, 사회안전법 폐지 후 89년 10월 청주보안 감호소에서 출소했다. 함세환 노인은 53년 속리산에서 총상을 입고 체포. 73년 만기출소, 75년 비 전향을 이유로 청주보안 감호소에 재 수감, 14년 만인 89년 8월 출소했다. 김영태 노인은 인민군으로 전쟁에 참가했다가 빨치산 활동 중 54년 체포, 71년 만기출소, 그러나 75년 사회안전법으로 15년간 복역하고 89년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