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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하향조정 막기 특별기구 구성

9인 소위 구성, 사회단체와 연대도 모색


지난 8월 9일 열린 정부와 민자당간의 당정협의회에서 기업활동의 규제완화를 위해 상시노동자가 3백인이상인 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현재의 2%에서 1%로 낮출 것을 추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50여 개에 이르는 장애인단체가 이를 저지하기 위한 특별기구를 결성했다.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회장 황광식), 「부름의 전화」(대장 김정희),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장기철, 지장협) 등 19개 단체와 32개 단체가 위임한 가운데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에서 6일 열린 ‘장애인 의무고용율 인하 조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 장애인계의 특별기구 설치를 위한 모임’에서 ‘9인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소위원회에 특별기구의 구성 등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9인소위의 회의 소집권자로 지명된 박덕경 지장협 서울지부장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1%로 낮추는 것은 장애인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장애인의 조직된 힘으로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으로 구성될 특별기구는 장애인계 뿐만 아니라 사회단체와의 연대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