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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한국자보노조 단식농성 일시중지 노사대화 제의

지난 해 12월 1일부터 31일 현재 1백82일째 40여명이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자보노조」의 노조사수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호 한국자보노조 위원장)는 28일부로 노사협상을 위해 4월 22일부터 벌여온 37일간의 단식 농성을 일시 중단했다. 노조집행부 인정과 노조의 원상회복, 부당노동행위 재발방지 장치마련 등을 요구하는 노조사수비상대책위는 31일까지 협상시한을 두고 한국자보측과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성과가 없을 경우 6월 1일부터 목숨을 건 3차 단식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그룹 산하 한국자보 사건을 93년 2월경 회사측이 노조탈퇴강요에 이어 그 해 5월부터 행해진 간부사원 1백 7명 부당 전직, 퇴직강요, 부당행위 등으로 표출됐다. 그 뒤로도 계속 노조간부 감금, 폭행, 임금 미지급 등 한국자보측의 노조와해 행위가 이뤄지고 있으며, 노조파괴를 은폐하려는 목적으로 일어난 국회 돈봉투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