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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노총 "노총에 대한 '폭력적 공세' 선전·폭로" 등 결의

전해투 "폭력행사자의 적반하장", "노총해체" 주장


전해투 노동자 8명 구속

「전국 구속·수배·해고노동자 원상회복투쟁위」(위원장 조준호, 전해투)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박종근)가 16일 산별 연맹 긴급 대표자 회의에서 △노․경총 합의를 수행하지 않은 정부의 잘못이 크므로 대정부 투쟁을 강화, △비노총계열 노동자들의 노총에 대한 '폭력적' 공세를 최대한 선전․폭로, △16일의 노총 앞 전해투 규탄 집회를 사전 봉쇄한다는 내용의 결정을 한 사실에 대해 16일 "한국노총이 더 이상 노동자를 대변하는 조직이 아님을 다시 확인"하고 노총해체투쟁에 나설 것을 재천명 하였다.

전해투는 한국노총 결정 사항에 대한 논평에서 △노․경총 합의 무효화, △노총점거 농성자에 대한 폭력을 행사하면서 '노총에 대한 폭력적 공세'를 이야기하는 것은 철면피 행위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6시 한국노총 앞에서 전해투 주최로 열린 '노총의 폭력 행위에 대한 규탄 집회' 참가자 1백20여명이 연행되었다. 이에 대해 전해투는 16일 "쇠파이프와 망치 등을 동원, 폭력을 행사한 노총 간부들을 구속하기보다는 전해투 소속 노동자를 구속한 것은 이미 폭력테러집단이 되어버린 노총을 끝까지 비호하는 행위"라며, "현 정권이 노동자들의 희생 위에 존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14일 한국노총 점거하다 연행된 70여명 중 이종화(경동산업 해고노동자)씨 등 8명이 업무방해 및 기물파괴 혐의로 구속되고, 성한기(금성사 해고노동자)등 4명이 불구속되었다.

구속자 명단 신승인(코렉스 스포츠), 박원주(금성산전), 이장현(금호타이어), 배현철(전노협 쟁의차장), 최태일(아시아 택시), 윤용성(홍익대), 유정(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