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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유럽, 인종주의 희생자 증가

유럽에서 72명 외국인 희생-93년


93년 한해동안 유럽 전역에서 72명이 인종주의에 희생되었다고 최근 영국의 인권단체 「인종주의와 파시즘에 대한 반대운동(CARF)」이 보고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는 독일에서 발생했는데 92년에 25명, 93년에 52명이 피살되었다. 또 영국에서는 92년에 12명이 93년에 6명이 피살됐다. 인종주의에서 비롯된 이민인 난민에 대한 살해행위는 주로 극우단체들에 의해 자행되어 왔다. 이러한 범죄는 유럽의 경제 침체로 인한 실업자의 증가와 함께 사회복지예산의 축소에 따른 것이다.

현재 유럽의 실업자수는 2천만 명에 달한다. 프랑스의 한 관계자는 2천년 때까지 유럽대륙에는 유색인종의 인구가 1억 3천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