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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사상문제로 잡혀 들어간 사람은 잠을 안 재워도 됩니까" 최형우 내무장관 : "물론이지"

[말]지 1월호 인터뷰 문민적 정부 실세 '인권의식' 천박


최형우 내무장관이 [말]지 1월호 인터뷰에서 "사상 문제라면 철저히 다뤄야"한다며 '고문'을 인정하고 있어, 국민을 불안에 몰아넣고 있다.

장관에 임명되기 전의 발언이라 해도 경찰을 지휘하는 내무장관의 인권의식이 과거 군사독재자나 냉전의식에 사로잡힌 권력자들의 모습을 닮고 있어 문민정부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소위 '문민'장부가 출범했다는 올해 들어서도 배병성 씨, 노태훈 씨, 김삼석, 김은주 씨 등을 연행,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잠 안재우기 고문, 심지어 성고문 등을 자행했음을 비추어 볼 때 최 장관의 발언은 전혀 변화되지 않은 경찰 등 수사기관의 고문관행을 부추길 위험을 안고 있다. 최장관의 이번 발언은 인권사회단체 등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