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하루소식

혁사노 사건으로 또다시 9명 기소

연행사실 숨긴 채 수사해와

경찰청 보안국은 7일 '혁명적 국제사회주의 노동자 동맹'(혁사노)이라는 이적단체를 결성해 활동해온 혐의로 장운 씨(29세, 중앙위원장) 등 7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 공안2부에 송치,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초 "남한 통치기구를 파괴, 사회주의 혁명을 달성한 뒤 국제적 연대로 세계 공산화혁명을 완수한다"는 내용을 강령으로 혁사노를 결성한 뒤, 기관지 '노동자 권력의 깃발' 배포와 전국적인 지하당을 건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기소된 장씨 등은 지난 11월 중순경에 경찰청 보안5과인 홍제동 분실로 연행되었으며, 피의자의 권리보호라는 이유로 혐의사실이나 신상 등이 공개되지 않았었다.

경찰청은 이번 혁사노 사건에 앞서 지난 7월 31일 "92년 12월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를 결성하고 활동해온 유창민 씨(27세, 서울지역위원) 등 4명을 구속 수사중"이라 발표한 바 있으나, 이번 발표와 명칭과 조직결성시기가 달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검찰과 기무사에 기소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장운(29 연세대 철학과졸) △안훈찬(27 중앙위원 연대 3 중퇴) △최문실(27 여 중앙위원 연대 졸) △김미라(26 여 편집위원 동덕여대 졸) △오세중(23 서울지역위원 서울시립대 2 휴학) △이진영(26 노동현장연대 연대 4) △이용철(26 조직원 서울시립대 2 휴학) △윤종현(23 현역군인 단국대 3 휴학) △김진원(24 현역군인 단국대 3 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