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사건과 강남역 살인사건
문서 더미의 이론으로서가 아니라, 당장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람에게서 ‘배제’라던가 ‘분리’라던가 하는 단어의 부당함을 감히 두려울 정도로 체감하게 된 것은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실태 조사를 하러 다니면서였다 [...]
문서 더미의 이론으로서가 아니라, 당장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람에게서 ‘배제’라던가 ‘분리’라던가 하는 단어의 부당함을 감히 두려울 정도로 체감하게 된 것은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실태 조사를 하러 다니면서였다 [...]
10년 쯤 전의 일이다. 친하게 지내는 부부였는데 결혼한 지 5년이 지나도 아기가 생기지 않았다. 부부는 인공수정을 했고 쌍둥이를 임신했다. 임산부가 나이가 있어서인지 병원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알아 [...]
<편집인 주>세상에 너무나 크고 작은 일들이 넘쳐나지요. 그 일들을 보며 우리가 벼려야 할 인권의 가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하는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넘쳐나는 '인권 [...]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비정규, 하청 노동자, 국민들의 일상. 비정규 국민, 하청 국민의 일상. 마치 어제만 일어난 사고인 듯 공기처럼 숨 쉬듯 무심해진 듯 우리 모두의 일상. '사고'란 우연히, 불가피 [...]
인권이라는 것을 배우지는 못했지만, 감정으로 표현한다면 ‘마음속 불편함’이 아닐까 합니다. 내 마음속 무언가가 쓸려 내려가는 느낌이라 할까요. 저는 대학병원에 간호사의 경험과 목격담을 이야기하지만 아마 제 [...]
개인적으로 '등급'이란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등급은 보통 무언가를 차별하기 위해 줄을 세울 때, 모욕을 주기 위한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능등급이 그렇고 장애인등급제가 그렇지 않은가. [...]
젊은 하청노동자가 또다시 억울하게 죽었다. 5월 28일 오후 5시57분경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안쪽을 정비하던 직원이 들어오는 열차를 채 발견하지 못하고, 열차와 안전문에 끼어 숨졌다. [...]
할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아니 들었더라면 A: 너무 속상하다. 뉴스를 보지 않고 살 수도 없고, 내가 안 본다고 그런 일이 안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B: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그 청년 노동자의 [...]
<편집인 주>세상에 너무나 크고 작은 일들이 넘쳐나지요. 그 일들을 보며 우리가 벼려야 할 인권의 가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하는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넘쳐나는 '인권 [...]
수다 떠는 재미를 나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