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란의 인권이야기] 생명권을 기각당한 우리들에게
지난주 금요일인 6월 19일, 특허청은 에이즈치료제 푸제온에 대한 강제실시 청구를 기각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 장짜리 문서에 담긴 문구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도 없고 실감도 나지 않았습니다. 퇴근을 [...]
지난주 금요일인 6월 19일, 특허청은 에이즈치료제 푸제온에 대한 강제실시 청구를 기각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 장짜리 문서에 담긴 문구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도 없고 실감도 나지 않았습니다. 퇴근을 [...]
이야기 속으로 GO! GO! 초등학교 어느 교실에, 싸움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반장이 있었어요. 다른 반 친구가 괴롭히면 대신 혼을 내주기도 하고, 반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가 있으면 선생님처럼 벌을 주 [...]
청소년인권활동이란 걸 하고 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불편한 것들’을 인식하게 되었고, 처음으로 ‘미친 학교를 혁명하라’ 라는 집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 날의 경험은 나를 흔들어놓았다. 그러다 이렇게 [...]
1. 4770m. '강진리' 라는 이름의 봉우리 정상. 예까지 오르는 5일 동안 내 날숨과 들숨은 몇 번이나 교차되며 들썩거렸을까. 아래에서 아득하게만 보였던 7000m 설산들의 파노라마가 바로 눈앞에서 병 [...]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 그러나 기억해야할 사람들 오키나와는 태평양 전쟁기간(1937~1945) 동안 일본 영토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벌어진 곳이다. 미국은 일본 본토를 공략하기 위한 발판으로 오키나와를 공격 [...]
<편집자 주>평화는 저절로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평화적 생존권을 향한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행동의 물결을 이루어 전쟁의 바다를 뒤엎을 때 되찾을 수 있습니다. 필자가 지난 5월 15~17일까지 [...]
세상을 바꾸는 힘, 울림과 떨림 사회운동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사회를 바꾸는 것이자 동시에 사람을 바꾸는 것이다. 제도와 정책이 아무리 바뀌어도 사람이 바뀌지 않고는, 또한 사람들의 열망이 모여 바꾸어 [...]
희망, 대학가면 나오나? 낮 12시! 지금쯤 친구들은 식판을 들고 급식실 복도에 한 줄로 서 있겠지? 초등학교 6학년인 나는 좀 전에 일어나 눈곱만 살짝 떼고 어슬렁어슬렁 엄마, 아빠가 운영하고 있는 슈퍼마 [...]
지난 5월 3일 금호아시아나 그룹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길 건너편 야산에서 자살한 한 노동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가 바로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광주지부 1지회장인 고 박종태 열사였다. 4월 29일 오전 연 [...]
110대, 자살, 미친년, 여교사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자율학습에 자꾸 빠지는 A에게 좋은 말로 훈계한 것도 석 달째다. 무시하듯 내 말을 넘기는 A를 보면 화가 솟구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