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집회에 동참하고 싶어요"
16일 아침 11시, 지하철 2호선 문래역 출구를 나가자 서울의 여느 거리와는 달리 외국인들이 확연히 많다 싶더니 곧 길고 긴 줄을 만날 수 있었다. 자진신고를 위해 나온 이른바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들이다 [...]
16일 아침 11시, 지하철 2호선 문래역 출구를 나가자 서울의 여느 거리와는 달리 외국인들이 확연히 많다 싶더니 곧 길고 긴 줄을 만날 수 있었다. 자진신고를 위해 나온 이른바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들이다 [...]
경찰의 태도가 부당하다고 느껴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했던 한 시민이 그것 때문에 도리어 봉변을 당했다. 서대문구에 사는 김선주 씨는 지난 달 29일 아침 순찰차가 집 앞에 와서 사이렌을 울리고 자신의 이름을 [...]
"두 손녀를 키우며 살아가는 한 할머니가 있다. 2년 전 집을 나간 아들이 부양의무자로 분류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의 수급권자에서 탈락됐다. 임대료가 몇 달째 밀렸을 정도로 가난하지만, 2005년이면 살고 [...]
지난 1일 본인 소유의 차량으로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소위 '지입차주'도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라는 서울행정법원(판사 서태환)의 판결이 내려졌다. 이는 지난해 말 '레미콘 노동자들은 개입사업자이지 노동자가 아니' [...]
올해 인권영화제 작품선정이 막바지를 치닫고 있다. 상영작의 규모는 국내외를 합해 35편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전쟁과 인권'으로 모아지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 [...]
82년 11월 강제징집당한 후 6개월만에 의문사한 이윤성 씨가 군 복무 중 프락치 활동을 강요받았다는 새로운 증거가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4일 고 이윤성 19주기 추모제에서 '이씨가 사망 한달 전쯤 사회 [...]
오랜 별거 끝에 올해 초 이혼을 한 장아무개 씨는 자신과 아이가 '한부모 가정'이라는 사실을 주위에 숨기지 않고 지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러나 아이의 입학 후 사정은 달라졌다. "혹시라도 [...]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몇몇 서구권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에 관한 특별보고관의 보고서 공개를 원천봉쇄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발간된 '휴먼라이츠피쳐'지에 따르면, 주거권 [...]
이주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국내에 입국하기 시작한 지 10년을 넘어서면서 이들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 문제가 이제는 그들의 자녀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공부하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뭐하고 노는 게 가장 [...]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 갔더니 어떤 남자 손님이 주인에게 '왜 이 집은 B양 비디오를 갔다놓지 않느냐'고 호통치고 있었다. 대다수 남성들은 자신의 섹슈얼리티 문제에 관한 한, 합법과 불법, 도덕과 수치, 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