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싱싱고고’, 이번 호를 끝으로
어제가 개구리가 겨울을 깨고 봄노래를 부르는 경칩이었습니다. 따스한 햇살 속에서 봄기운을 느끼는 한편, 여러 농성현장을 돌아다보면 봄은 언제 올까, 아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봄을 만들려는 여러 외침 [...]
어제가 개구리가 겨울을 깨고 봄노래를 부르는 경칩이었습니다. 따스한 햇살 속에서 봄기운을 느끼는 한편, 여러 농성현장을 돌아다보면 봄은 언제 올까, 아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봄을 만들려는 여러 외침 [...]
낙태는 남녀가 함께 하는 것이다 장우진 감독의 단편영화 『하루』는 낙태문제를 비교적 솔직하게 담아냈다. 대학생 남녀는 설레는 여행을 연상하는 고속버스에 함께 올라타서도 전혀 들떠 보이지 않는다. 사실 둘 [...]
12월 1일 WRI(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가 정한 평화수감자의 날을 맞아서 많은 분들이 병역거부자인 내게 편지를 써주셨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외국에서도 여러 통이 왔는데, 그쪽에서 늦게 부친 건지 어떤 [...]
2012년 유난히 눈도 많이 내리고 추웠던 그 겨울 한 국가의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들려온 소식들은 나를 굉장히 무기력하게, 화나게, 분노하게 만들었다. 노동자들이 철탑위로 올라간 지도 꽤나 오랜 시간이 지 [...]
대선이 끝났다. 개표 소식으로 뒤숭숭한 밤, 자는 둥 마는 둥 하는 잠자리에서 여러 편의 꿈을 꿨다. 그중에서 한 꿈의 내용은 대강 이랬다. 한 강의실에서 인권에 대한 얘기를 하려는 데 아무도 듣지 않는다. [...]
...... 은진(상임활동가) 이 이야기를 했었던가요. 고 1 겨울. 이었던 것 같습니다. 별로 관심 없는 한국지리 시간에, 별로 관심 없는 한국지리 선생님이 갑자기 한 영상을 틀어주셨습니다. 무슨 영상 [...]
2012년은 고마웠어요! 범유나(자원활동가) 안녕하세요. 반차별 팀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유나입니다. 제가 사랑방 문을 똑똑 두드린 지도 벌써 오개월 남짓이에요. 비록 개인 사정으로 회의도 몇 번 빠 [...]
10월에는 ‘내 인생의 미루기’을 아그대다그대 이야기합니다. 세주 그래 미루기. 내 진심을 직접 전하는 것에 대한 미루기. 그때는 미뤄도 언젠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말들이 있었는데 끝내 하지 못 [...]
다글아, 걱정하지 마 다글이는 HIV/AIDS감염인(이하 HIV감염인)이다. 나와는 쉼터에서 같이 살았고, 자립해서도 같이 살았다. 다글이는 작년 8월경부터 허벅지 쪽이 조금씩 아파오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