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의 인권이야기] 쪽방 화재, 문제의 본질
남대문경찰서 뒤, 힐튼호텔을 올려다보며 언덕길을 따라가면 오래된 4~5층 건물들이 보인다. 속칭 남대문 쪽방촌이다. 쪽방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으레 오래된 건물들일 뿐인 그곳은, 사실 [...]
남대문경찰서 뒤, 힐튼호텔을 올려다보며 언덕길을 따라가면 오래된 4~5층 건물들이 보인다. 속칭 남대문 쪽방촌이다. 쪽방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으레 오래된 건물들일 뿐인 그곳은, 사실 [...]
작년 지엠(GM) 대우는 해고자 1,700여명을 복직시켰다. 이 소식을 접했을 때 한편으로는 무언가 껄끄러운 것이 있었지만, 많은 노동자들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
<편집인주> 2000년 발표된 유엔 사회권위원회의 일반논평 14는 모든 사람들이 도달 가능한 최고 수준의 건강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그 이후 ‘어떻게 건강권과 인 [...]
영화 <우리학교>는 신선하다.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공동체상영을 하고 있고, 일반 상영관에서도 ‘롱런’이다. 인터뷰를 위해 처음 만난 김명준 감독은 기쁘지만 걱정도 많다고 했다. ‘민족주의 [...]
최종국면에 처한 제주도 해군기지 갈등 5년째 끌어온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문제가 최종국면을 맞고 있다. 제주도정은 이 문제가 수년 동안 논란이 돼 온 만큼 이제 결정할 때가 되었다는 논리로 수용 가부를 5월 [...]
‘인권의 공동묘지 대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학교의 두발규제를 조롱하는 환영인사가 등교길 학생들을 맞았다. 2005년 3월 25일 아침,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는 누군가의 ‘라카 시위’로 유쾌, 상쾌, 통 [...]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왁자지껄’ 인권교육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교사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다. 그러더니 아이들을 향해 “조용히 해! 내가 인권수업이니까 안 때리는 줄 알아?”라며 찬물을 쏴~악 끼얹고 [...]
1. 인권운동사랑방에 놀러 온 문화연대 활동가 3월 22일 문화연대 활동가들 10여명이 인권운동사랑방으로 놀러왔어요. 문화연대는 올해 다른 단체 활동가들과 한달에 한번 만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데, 두 [...]
# 똑딱선은 어디가고 만리포에 도착하니 8시 정도. 낮게 안개가 드리운 해변은 철조망에 갇혀 있다. 지난 여름 대추리에서 ‘여름나기’를 준비하다 박진과 땅콩(진이 딸) 그리고 여진과 함께 탈출하듯 하루 휴가 [...]
제4차 6자회담의 성과인 ‘2.13합의’는 2005년 9.19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초기 조치를 합의한 것이다. 따라서 2.13합의의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의 구체적인 상은 9.19공동성명에 드러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