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기준법 위반, 인권침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상록수역에서 8개 공단 실태조사를 할 때였다. 퇴근 후 딸과의 저녁 약속을 기다리는 중년의 여성노동자가 설문을 하고 있었다. 희망임금을 적을 즈음에 딸이 도착해서 엄마의 설문을 같이 보았다. “얼마나 써야 [...]
상록수역에서 8개 공단 실태조사를 할 때였다. 퇴근 후 딸과의 저녁 약속을 기다리는 중년의 여성노동자가 설문을 하고 있었다. 희망임금을 적을 즈음에 딸이 도착해서 엄마의 설문을 같이 보았다. “얼마나 써야 [...]
동화『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사계절)이 2000년에 출간되었다고 하니 벌써 15년이 흘렀다. 아동문학으로는 드물게 150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하고 20여 개 국가에도 번역되었다고 한다. 2011년에는 [...]
시설에서 인권교육을 하고 계신 한 선생님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어린이들과 그림책으로 인권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라면을 먹을 때』라는 책을 알고 있냐고, 인권교육에 활용하면 어떠냐고 의견을 [...]
이번 달에는 1년 전 첫 직장에서 첫 월급을 받던 때부터 사랑방 후원을 시작한 강정은 님을 만났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후원은 시작해주신 분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우연히 연락을 드렸는데, 알고 보니 200 [...]
지난 10년간 관객 1천 만 명을 동원한 한국영화 20여 편중, 단 한편을 제외하고 등장인물 중 누군가는 죽었답니다. 한공주, 명량, 인터스텔라 등 작년에 제가 본 영화를 떠올려보니, 주인공이 죽거나 주인공 [...]
바이섹슈얼이라고 커밍아웃하면 매우 다양하면서도 전형적인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남자랑 자는 거랑 여자랑 자는 거 중 어떤 게 더 좋냐”부터 시작해서 “남자를 사귀고 있을 때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
최근에 알게 된 분의 이야기다. 전쟁에 반대하는 신념은 있으나 총이라는 사물 자체가 싫은 건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병역거부도 생각해봤지만 징역을 살 수 있을지 확신이 없고, 신체검사 결과 공익이 나오면 공 [...]
우리는 매일 전기를 쓴다. 핸드폰을 충전하고, 가전제품을 쓰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이나 콘센트를 마주 대하지만 그 너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무심했었다. 그러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터지고, 밀양 할 [...]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서 304명의 목숨이 속절없이 생명을 잃어가는 데도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구조는 없었고 허위보도만 넘쳐났다.” 기자회견문을 읽는 활동가의 목소리가 울컥한다. 건조한 [...]
2015년 5월 21일은 ‘비혼인의 날’입니다. (언니네트워크가 2014년 제정한 이날은, 올해 첫 기념일을 맞이합니다.) 비혼운동을 열심히 해온 언니네트워크 활동가들에겐,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