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으로 인권읽기] 1994 인간발전보고서-새로운 차원의 인간안보
국가안보가 인권보장과 항시 충돌하면서 사실상 '정부보안', '기득권세력의 자기보호 카드'로 활용될 때마다 되레 인권운동가들은 '당신들이 안전을 책임질 것이냐'는 추궁을 받아왔다. 진짜 안전은 국민의 존엄성과 [...]
국가안보가 인권보장과 항시 충돌하면서 사실상 '정부보안', '기득권세력의 자기보호 카드'로 활용될 때마다 되레 인권운동가들은 '당신들이 안전을 책임질 것이냐'는 추궁을 받아왔다. 진짜 안전은 국민의 존엄성과 [...]
"우리에겐 희망이 있어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정치인의 선동도, 사회운동가의 달변도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리에서 누울 자리, 먹을거리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던 김동환 씨의 말이다. [...]
폭격의 황색 깃발 내려! 평화의 녹색 깃발 올려! 이제 매향리에서는 더 이상 미군 전투기들의 폭격개시를 알리는 황색 깃발을 볼 수 없게 됐다. 1951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조성돼 1955년 한미주둔군지위협 [...]
삼성그룹이 1997년 대통령 후보들에게 몰래 많은 돈을 준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어요. 왜 그런 큰돈을 대통령 후보에게 주냐고요?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잘 보여서 정치인들이 경제 정책을 자신들에게 [...]
"앞으로는 물을 사먹어야 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십 수 년 전의 물 절약 캠페인에서 볼 수 있었던 문구 중 하나다. 이 말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한 [...]
[기획 의도] 지난 3월 22일 유엔이 선포한 '생명을 위한 물 국제행동 10년, 2005-2015'(the International Decade for Action 'Water for Life')이 시작됐 [...]
최근 여수·광양산업단지의 비정규직 건설 노동자들이 급성 백혈병에 걸려 잇따라 사망하거나 입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용접·배관공으로 수십년간 일해온 이들은 건설현장의 분진에 섞인 화학물질에 노출되었다며 업무상 [...]
초등학교에서 꿈이 무엇인지를 물으면 아이들은 "의사요", "대통령이 될래요", "가수 할 꺼예요" 등등 끝없이 이어지는 대답들을 내놓는다. 그러나 20대를 거쳐 30대에 들어서는 친구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
대학 내 여학생 휴게실과 같은 여성 전용 공간의 필요성이나 밤거리를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권리 등 여성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있어왔다. 또한 '어머니'의 생활공간이 집에 한정되어 있음을, '집 안' [...]
몇 달 전, 필리핀 여성활동가들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낙카'라는 탈성매매 여성단체의 사무실이 불도저에 붕괴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불도저와 힘겹게 싸우는 여성들의 모습과 무너지는 건물이 담긴 사진도 함께 있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