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방앗간] 여성의 날 그리고 어떤 단상
이 글을 쓰는 오늘은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이다. 오늘로부터 106년 전,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권, 생존권의 쟁취를 외치며 광장에 모였던 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페미니스트인 나에게도, [...]
이 글을 쓰는 오늘은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이다. 오늘로부터 106년 전,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권, 생존권의 쟁취를 외치며 광장에 모였던 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페미니스트인 나에게도, [...]
국가폭력이 한 피해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때, 우리는 보통 그 당사자의 삶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폭력이 피해자의 몸과 마음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 전체를 변화시킨다는 점을 [...]
"어깨를 찍으신 듯해요. 사진 제목은 무엇으로 정하셨어요?" "지친 어깨라고 정해봤어요." "네? 지친 어깨요? 담으신 사진과 잘 어울리는 제목이네요. 오늘의 주제가 '사진으로 자기소개하기'였잖아요. 왜 [...]
2.27~3.1에 열린 인권활동가대회에 사랑방에서는 9명이나 참석했습니다. 아마 단일 단체로는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한 게 아닐까 해요. 저는 이번 대회 준비팀에 함께 했어요. 작년 활동가대회에서 제비뽑기에 [...]
비정규직 철폐 구호를 외치지만, 막상 알바를 하며 고생하는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던 경험. 한 활동가는 운동을 접해본 적 없는 사람과 대화를 하려고 하니 말을 더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
지난 돋움활동가 편지를 쓸 때가 2013년으로 막 넘어갔을 즈음이었고 전 인도 어딘가를 떠돌고 있었는데, 그새 1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다시 정신없는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네요. 별 감흥 없이 [...]
바야흐로 모든 세대가 알바를 하는 사회가 온 것 같습니다. 보통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통칭해, ‘알바생’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저희가 활동을 시작하며 발로 뛰며 여러 알바들을 만나본 결과, 이제는 더 [...]
2013년 중심활동팀 잘 했는지 돌아봤어요 2014년이 밝아온 지 어느새 1달이 지났지만 사랑방은 2013년 평가에 여념이 없습니다. 각종 연대활동, 20주년 사업 등 평가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
얼마 전 설 명절 즈음, TV의 모 프로그램에서 부부간의 불화를 다루는 걸 보게 되었다. 아내는 명절에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토로하고 그걸 알아주거나 도와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쏟아내고 있었으며 남 [...]
무엇을 보고 먹을 것을 선택하고 계십니까? “사람들은 왜 고를 때마다 뒷면을 볼까? 어디껀지를 알아야 믿음이 가니까.” 이런 광고 카피가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무엇을 보고 먹을 것을 선택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