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의 인간화를 위하여
어느 인권단체나 마찬가지겠지만 필자가 일하는 곳에도 감옥 수용자들의 편지가 날마다 도착한다. 병든 수용자들이 겪는 부실한 의료 서비스, 수용자를 길들이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조사수용과 징벌, 서신 검열, 낡은 [...]
어느 인권단체나 마찬가지겠지만 필자가 일하는 곳에도 감옥 수용자들의 편지가 날마다 도착한다. 병든 수용자들이 겪는 부실한 의료 서비스, 수용자를 길들이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조사수용과 징벌, 서신 검열, 낡은 [...]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를 만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권위에 기대했던 역할 중 하나는 구금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같은 인권의 사각지대를 조사하고 개선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사회에서 사람들이 쉽게 보지 못하 [...]
비엔나하면 저마다 떠올리는 것이 다를 것이다. 비엔나소시지와 비엔나커피, 음악의 도시에 어울릴 장중한 클래식 연주, 또 뭐가 있을까?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가 주연했던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주 무대였던 [...]
인권회의 10년을 돌아본 워크숍 미류 2003년 12월 24일, 30여 명의 인권활동가들이 국회에서 기습 시위를 했다.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이라크 파병 중단하라! 테러방지법 제정 반대한다! 집회 [...]
사랑방에서 함께 하는 연대활동에 대해 점검논의를 했어요 민선 사랑방에서 함께 하고 있는 연대활동이 참 많습니다. 뜻을 모아 함께 한다는 것은 참 중요하고 힘이 되지요. 매번 상임활동가 회의에서 연 [...]
1987년 형제복지원이 세상에 알려진 지 26년이 지났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왜 이 사건이 다시 재론되지 않았는가하는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여기에는 아마 당시의 정치적 상황, 그리고 여기에 박 [...]
지난 5월 22일 대구 사람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에서 전화가 왔는데, 인권위에서 온 팩스에 ‘장애분야 인권강사양성과정’을 실시한다고 하는데 확인해보았느냐는 내용이었다. 나는 신청마감 날짜와 장소, [...]
제주해군기지 사업은 민주적, 법적 절차를 어기고, 문화재법 위반, 환경영향평가위반, 설계오류, 이중계약서체결, 천연기념물파괴까지 파괴하며 강행되고 있다. 이렇게 강행되는 부당한 사업에 대한 저항은 당연한 시 [...]
1987년 <형제복지원>에서 일어난 끔찍한 인권유린은 20년이 훌쩍 지난 후에야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약자들을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
징표는 상징적으로 얼굴을 드러낸다. 6∙10항쟁 26주년인 2013년 6월 10일, 경찰과 구청이 서울 세 곳의 노동자 농성장을 부수고 사람들을 연행한 사건은 이 땅의 민주주의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