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욱의 인권이야기
"공포로부터의 해방". 이는 1941년 미대통령 루즈벨트가 천명하고, 1948년 세계인권선언의 기본지침이 된 네 가지 자유 가운데 하나이다. 나는 요즈음 그 구절을 기도처럼 왼다. 어쩌면 우리 현대사 자체가 [...]
"공포로부터의 해방". 이는 1941년 미대통령 루즈벨트가 천명하고, 1948년 세계인권선언의 기본지침이 된 네 가지 자유 가운데 하나이다. 나는 요즈음 그 구절을 기도처럼 왼다. 어쩌면 우리 현대사 자체가 [...]
인간의 존재가 불안정하다는 것은 불행한 것이 아니라 인류사의 축복이었음을 인정할 때가 있으리라. 염기서열을 해독해 유전자지도를 작성하는 작업인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끝났다는 발표가 전 세계를 흥분 [...]
'뿌끼'라는 대학 구내에 자리한, 정사각형 모양의 넓디넓은 실내 회의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약 4천명의 사회운동가들이 모여들었다. 곧이어 브라질 민속음악 공연단의 북소리와 공연자의 리드미칼한 몸동작에 스포트라 [...]
집회금지구역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매일마다 1인 시위가 전개된다. 집시법상 대사관 인근 1백미터 내에서의 집회(2인 이상의 공동행동)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선택된 방법이다. 불평등한 SOFA [...]
1. 개혁입법 투쟁 불씨, 인권활동가 노상단식투쟁(12/28-1/9)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가인권위원회법, 부패방지법 제정을 위한 인권단체 활동가들의 단식농성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3일간 명동성당 들머 [...]
1. 국보법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문제 김대통령, "남북관계의 현실에 맞추려면 국보법 개정해야"(1/13, 15), 자민련, "국보법은 한자도 못 고친다" 당론 재확인(1/15), 이회창 총재 신년회견, "국 [...]
"전쟁 중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우발적 사건이지 미군 당국의 명령에 의해 저질러진 의도적인 학살은 아니다." 지난 12일, 한미 양국이 공동 발표한 '노근리 조사보고서'의 요지다. 미군은 자신들의 조사가 [...]
이랜드 싸움이 고비를 맞고 있다. 지난 17일로 이랜드 노동조합(위원장 배재석)이 파업한지 216일, 김양수 조직실장 등 조합원 3명이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을 뚫고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8일 째. 회 [...]
1. 사과 없이 "유감"으로 땜빵 한미 양국, 노근리 민간인 학살사건 공동조사 결과 통해 미국의 노근리 학살행위 공식 인정. 그러나 발포책임자 안 밝히고, 미국은 피해자 보상과 배상 거부. 클린턴 대통령, [...]
20일 공화당 부시 후보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준비되고 있다. 취임식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연대체, '정의를 위한 행동'(the Justice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