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의 인권이야기
김수영 시인의 시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를 읽다가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라는 대목에 이르러 나는 가슴을 친다.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하여, 언론의 자유를 위하여 분개하지 못하고, 설렁탕집 [...]
김수영 시인의 시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를 읽다가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라는 대목에 이르러 나는 가슴을 친다.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하여, 언론의 자유를 위하여 분개하지 못하고, 설렁탕집 [...]
아시아시민사회포럼(Asian Civil Society Forum 2002)이 지난 9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30여개국 3백여명이 참여한 가운에 태국 방콕의 유엔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유엔협의자격을 가진 [...]
한나라당이 제기한 도청의혹을 계기로 나라가 뒤숭숭하다. 인권단체들이 가장 많이 받는 상담사례가 '내 머리에 도청장치가 들었어요' 식의 도청의혹인 것을 정치권은 알고 있는가. 근거를 대지 않는 한나라당이나 구 [...]
국가인권위(아래 인권위) 설립 1주년에 즈음해 권력기관들의 인권위 흔들기가 절정에 올랐다. 인권위 위원장 일행의 해외출장, 청와대의 ‘엄중경고’와 이에 대한 인권위의 반박 기자회견을 둘러싸고 “인권위 ‘독립 [...]
12월 1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 국제적 에이즈운동단체인 액트업(ACT UP)은 “전쟁에 쓸 돈을 에이즈에” 라는 슬로건을 갖고 10월 26일 국제반전행동의 날에 참가했다. 액트업은 반세계 [...]
끓어오르는 민중들의 분노와 투쟁열기에 초겨울의 기운도 무색해지고 있다. 31일 오후 국회의사당이 바라보이는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과 국민은행 앞 인도에선 전국농민회총연맹과 민주노총이 각각 집회를 열어, 30만 [...]
22일 오후 3시께 장애인이동권연대(아래 이동권연대) 소속 휠체어 장애인 10여명은 서울시 등 관련기관이 휠체어리프트의 완성검사를 제때 이행하지 않아 장애인들을 위험에 방치한 것을 진정접수하기 위해 국가인권 [...]
국가인권위원회의 정체성과 신뢰성문제가 다시 논쟁의 도마 위에 올랐다. 논쟁의 쌍방은 인권단체와 국가인권위. 지난 9월 17일 <시민의신문> 주최로 열린 ‘국민의정부 시민운동평가’ 토론회에서 오창익 [...]
2002년 3월, 전교조 조직표에 작은 파문이 일었다. 전교조 서울지부 상설기구인 참교육실천위원회 내에 인권교육국이 만들어진 것이다. 16개지부, 2백52지회, 8천분회를 갖춘 전교조 조직표 내에 '인권교육 [...]
다양한 사회권 관련 단체들의 국제 연대를 위한 조직이 올해 11월 멕시코에서 출범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 사회권 네트워크(International Network on Economic, 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