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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의 만화사랑방]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감시~ 이마트!


이마트가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직원들을 문제(MJ)·관심(KS)·가족(KJ)·여론주도(OL) 사원 등으로 등급을 나눠 관리해오던 것이 들통났네요.
특히 노조설립에 관심 많거나 가능성이 높은 문제·관심 사원들을 A~D, S로 등급을 구분해서 동태를 파악해 왔답니다. 노조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들은 퇴사시키거나 다른 점포로 발령내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가입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직원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으로 노조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등 노조를 막기 위해 미친듯이 감시를 했다네요.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사생활까지 감시한 정황도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2011년 10월 노조가 설립되자 노조위원장을 전보·해고한 뒤 그 해고 사유에 대한 여론 조작을 지시하고, 노조위원장이 노조 설립을 알리는 1인 시위를 하자 대응지침을 만들어 방해해왔다고 하네요.
달콤한 말들로 고객들을 유혹하더니 실상은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감시했던 이마트, 그 달콤한 말 이면이 드러나니 섬뜩합니다.
덧붙임

이동수 님은 만화활동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