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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보스니아 내전 전범실형

국제앰네스티, "정의 향한 진전"


지난 14일 국제사법재판소가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이슬람교도 1백여명을 집단 학살한 크로아티아계 전범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국제앰네스티는 당일 성명을 내고 "학살과 관련해 중요한 책임을 져야할 많은 사람들이 정당한 처벌을 피해왔었는데 이러한 때에 국제사법재판소의 결정은 참으로 의미있는 판결"이라며 "정의를 향한 진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실형을 선고받은 이들은 크로아티아계 민병대 대장급들로 아미에이 마을에 거주하던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인종청소'를 명령했다. 이 가운데는 여성과 아동들도 대거 포함돼있어 재판을 심리한 국제사법재판소의 재판장은 "인간에 대한 인간의 비인간성이 가장 사악하게 드러난 사건 중의 하나"라고 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