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청송교정시설이 개방된 데 이어 앞으로도 교정시설에 대한 인권·사회단체들의 참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 교정국장은 9일 인권단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도 교도소를 계속 개방할 계획”이라며 “사회단체들이 공식적으로 특정 교정시설에 대한 공개를 요구하면 보여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인권단체측은 교정시설 개방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참관코스 결정시 인권단체와의 사전 협의 △재소자 접견 보장 등을 요청했으며, 특히 “언론사 중심의 참관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사회단체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인권단체측이 ‘청송교도소측의 지나친 접대와 향응제공’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교정국장은 “이해해달라”며 웃어넘겼다고 면담에 참가한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