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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남북교류협력금 3천4백억 북한지원 촉구

97민족대회 추진위, 동포돕기 단식운동


8․15광복절을 맞아 정부의 대북동포지원을 촉구하는 단식운동이 전개된다.

97 평화통일민족대회 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이창복 등)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단식운동을 통해 정부에게 “남북교류협력기금 3천4백억원을 대북 동포지원금으로 사용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액수는 정부가 2년 전 대북식량지원금으로 사용하고 남은 금액이다.

이번 단식운동은 97평화통일민족대회(약칭 민족대회) ‘겨레사랑 북녘동포돕기 운동 계획’의 하나로 준비됐으며, 단식대표단은 오는 8일 오전 11시 명동성당 입구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순례단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단식단에는 허장 위원장(민주노총 통일위원장)등 30여 명의 각 단체 회원들이 함께 하며 전국 각 지역과 부문단체들도 하루씩 단식운동에 결합할 예정이다.


“국민과 함께 하는 통일운동” 기치

한편 97 민족대회 추진위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시기는 국민과 함께 하는 통일운동이 필요하다”며 대중참여형 통일운동, 대중적 민족대단결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97민족대회는 ‘북녘동포돕기를 통한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 및 ‘민족화해의 기류 형성’을 중심주제로 삼았으며, 이를 위해 모금사업, 수도권 순례단 활동, 15일 동포돕기 걷기대회 등을 갖기로 했다. 또한 12일엔 ‘평화․통일 민족토론회’가 명동 가톨릭회관 7층에서 열리고, 15일에는 8․15기념식 및 민족대회 본행사가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 개최되며, 이어 ‘97평화․통일 문화한마당’이 문화예술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