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 전국연합)은 3일 최근 김기섭 안기부 운영차장 구속과 관련해 안기부의 불법적인 기밀유출과 정치사찰, 국정개입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연합은 "김기섭 운영차장의 기밀누설과 인사개입 사건은 안기부가 초법적으로 운용되고 있음을 드러내 주는 사건"이라며 진상의 철저한 조사 및 공개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각종 비리사건과의 연관을 명백히 해명하고, 불법적인 기밀거래와 정치사찰, 정치개입 행위에 대해 엄격히 수사해 관련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연합은 "안기부가 본연의 정보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기부의 권한을 축소, 현실화하는 안기부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