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24일 탈북사건등 안기부의 정치공작 의혹을 지적하며, 날치기된 안기부법의 원천무효화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연합은 국내정치상황이 어려울 때면 항상 등장했던 '북한카드'가 또다시 등장하고 여기에 안기부가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국민들에게 식상할 대로 식상한 대북카드 활용을 이제그만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안기부법 상 직권남용죄가 있지만 이로인해 처벌받은 안기부원은 단 한사람도 없다는 사실이 '안기부가 치외법권지대'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면서 날치기된 안기부법을 원상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