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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고입 선발 피해 여학생 학부모, 강력 대응키로


지난 고입 선발고시에서 남학생보다 우수한 성적을 받고도 불합격한 여학생 학부모 1백여명은 19일 오후3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 여협) 회의실에서 모여 대책을 협의했다.

이들은 "정부는 내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하지만, 금년에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구제할 대책은 미루고 있다"며 "불합리한 성차별로 인해 15세 어린 여학생들이 당하는 정신적인 좌절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참석자들은 '남녀차별 고입선발 피해 여학생 학부모 모임'을 구성하기로 하고, 오는 22일 오전10시30분 명동성당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의 성차별 교육정책에 항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고입선발 고시 남녀차별 합격선 폐지 △피해 여학생의 즉각적인 구제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