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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박충렬 씨 고문상처 증거보전절차 밟아

수원지방법원은 19일 서울구치소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충렬(36, 전국연합 사무차장)에 대한 증거보전절차를 밟았다. 변호인의 신청에 따라 이날 증거보전절차에는 김종구 사당의원 윈장이 참여했다. 김씨에 따르면, “박씨의 몸 여러 군데 멍자욱이 보였다”면서 “시간이 많이 흘러 이것이 구타에 의한 멍인지 아닌지는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씨는 조직검사를 위해서 상처부위 조직채취를 했다.

박씨는 지난 11월15일 안기부에 구속되어 수사를 받던 도중 11월30일부터 4일간 경기도 남양주 등지를 끌려 다니며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 변호인을 통해 증거보전신청을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