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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보안부대, 불법연행과 고문 자행

SOS, 구금자 석방과 고문중지 촉구


국제적인 고문반대운동 단체인 「OMCT/SOS Torture」(SOS)는 지난 12일 인권운동사랑방에 파키스탄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문과 관련한 긴급행동 요청 서신을 보내왔다.

이 서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안왈 씨 등 MQM(파키스탄 반정부 비밀결사조직)에 연루된 여러명이 고문으로 인하여 사망하였거나 불법연행 되었다. 사례를 보면 모하메드 안왈(22)씨는 지난 11월11일 파키스탄 경찰에 의하여 체포되어 그 다음날 고문으로 인해 사망했고, 레마트 알리(23)씨는 11월13일 경찰에 의하여 연행, 사망했다. 모하메드 컬시드 씨는 11월21일 집 근처 가게에 나갔다가 군보안부대 소속차량 두 대가 납치하려는 것에 저항하다가 그 자리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

비밀경찰과 군보안부대는 11월15일 새벽2시부터 7시까지 Orangi Town Sector 1-D지역 수색을 벌여 MQM 활동가들과 지원자들 13명을 연행하였다. 그중에는 MQM Unit 131 의 책임자인 아유브씨와 동료인 아크램 씨과 아이자즈 씨가 포함되었다. 또, 이들은 11월16일 MQM의 행방을 알기 위해 코랑기 2 (Korangi No. 2)의 주민들을 위협, 같은 날 페이잘 와히드씨를 불법연행하였고, 17일 아침8시에는 발디아 타운과 카라치의 외곽을 봉쇄, 모하메드 아리프(25), 모하메드 쉐디드(22), 아비드 알리(26), 파리젤(21), 콰심(19)씨등 MQM 활동가들과 지원자들을 연행했다고 한다. 현재 연행자들은 군보안부대 본부에 갇혀 있다.

비밀경찰과 군보안부대는 이들 외에도 MQM 후원자와 그 가족, 특히 여성들에 대해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한다.

SOS는 고문관행을 즉각 중단하고 구금자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파키스탄 정부측에 학대행위를 저지른 책임자들을 문책할 것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