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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민주개혁 공동투쟁 결의 다짐

오늘 서울 등 전국 5곳에서 대규모 국민대회


재야단체들이 현 정권의 총체적인 실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5.18 국민위, 방송개혁국민위, 의보연대회의, 민주노총(준), 전국연합 등이 주관하고 거의 모든 사회․시민단체들이 참가하여 14일 오후 서울을 비롯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에서 ‘김영삼 정권 실정 규탄과 민주개혁 쟁취를 위한 국민대회’를 연다.

서울의 경우 이날 오후2시30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있을 집회에서 △5.18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 △근로자 파견제 도입 및 전임자 축소 반대 △의료보험 통합일원화와 보험적용 확대 △방송법 개혁과 방송주권 쟁취 등 ‘민주적 개혁’을 다짐한다. 집회에는 약 1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명동성당까지 행진한다.

행사위원회에 따르면, “김영삼 정권의 개혁은 실종된지 오래고 민중생존권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계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온 민주개혁 요구를 모아 공동투쟁의 단초를 만들어 연대운동으로 발전시키려는 것”이라고 국민대회의 취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