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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한통노조 쟁의발생 신고

13일 단체교섭 가질 예정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유덕상)는 12일 오후2시 공사측의 단체협약 위반과 부당노동행위로 인한 노동쟁의발생을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신고했다. 또한 △교섭기간중 조합지도부에 대한 징계절차중지 △고소고발 철회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공사측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한국통신노조는 쟁의발생 신고 이유에 대해 "공사가 교섭중에 교섭위원을 포함한 조합간부를 대량 고소고발하고 파면해임 등 중징계 절차를 강행함으로써 단체협약의 기본정신인 신의와 성실의 의무를 고의적으로 위반했고, 정상적인 노조활동인 지부장 회의를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통신노조는 냉각기간에 준법투쟁을 금지하고 단체복 입기, 리본 달기 등 최소한의 수준에서 단체행동을 하기로 했다.

한국통신노조는 최병훈 부위원장 등 전원 교체된 교섭위원을 중심으로 13일 오후3시 공사측과 단체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에는 공사측의 불성실 교섭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쟁의발생신고서 제출과는 별개로 임금, 단체협상 갱신을 위한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통신노조와 민주노총(준)은 10일 오후4시 대학로에서 '임금가이드라인분쇄와 부당한 공권력남용 규탄대회'를 2만여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