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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일본군 종군위안부 증언 등 조사활동

5월, 유엔인권소위 특별보고관 최초 방한


유엔인권위원회 '여성에 대한 폭력문제 특별보고관'인 라디카 코마라스와미(Ms.Radhika Coomaraswamy)씨가 군 위안부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라디카 씨는 생존해 있는 군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을 듣고 정대협 등 민간단체와 정부대표를 만나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전쟁중 여성에게 일어나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특별보고관'인 린다 차베스(Ms. Linda Chavez)씨도 23일부터 27일까지 군 위안부 조사활동을 위해 방한한다. 차베스씨의 방한은 94년 제46차 유엔인권소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특별보고관들은 조사활동이후 조사보고서를 작성, 유엔인권소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대협 윤미향 씨는 "유엔특별보고관이 공식적인 조사활동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최초의 일로서 군위안부 문제가 유엔 문서에 기록으로 남겨지게 될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조사활동을 통해 일본의 전쟁범죄가 밝혀지고 진상이 규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마라스와미 씨는 한국에서 조사활동을 마친 후 20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고 차베스씨는 27일 일본으로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