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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에 힘쓸 터

여성의 전화, ‘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발족


한국여성의 전화 회장단 이․취임식 및 ‘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발족식이 9일 오후3시 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치뤄졌다. 신임 회장에는 신혜수(전임 부대표)씨가, 부회장에는 이상덕(NGO한국위원회 총무)씨가 각각 임명되었다. 신혜수 신임회장은 “여성의 전화는 83년 초창기부터 가정폭력과 성추행 등 여성인권문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으나 11년이 지난 지금 선도성이 퇴색하지 않았는가는 느낌마저 있다”면서 “제2의 창립정신으로 억압받는 여성의 인권을 세우는데 앞서가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회장은 구체적 사업으로 ▲여성상담단체로서 전문화와 함께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등 정책적 활동을 진행하고 ▲여성인권 신장과 대안적 인간관계 제시 등을 위한 가족연구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여성의 전화와의 조직의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 등 세가지 과제를 강조했다.

이문우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여성상담에 더 관심을 갖고 뒤에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동안 여성의 전화 회장직을 역임해온 이문우 전임회장을 여성의 전화 명예회장직과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게 되었다.

회장단 이․취임식에 뒤이어 ‘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발족식이 진행되었다. 박인제(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운영위원장은 “법을 잘몰라 피해를 당하는 여성들에게 법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외에도 여성차별의식과 제도개혁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에는 서울․광주․울산등 8개 도시에 37명의 변호사가 참여하고 있다. 각 지방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한다.

서울 269-2962 / 인천032-529-2546/성남0342-730-1370/ 수원 0331-32-7780 /부산051-817-4321/전주0652-87-7324/광주 062-363-7739/울산 0522-45-6713

<신혜수 신임회장 약력>
50년 6월23일 출생
이화여대 대학원 사회학과 졸업 /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 대학원 사회학 Ph. D 취득 / 92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폭력특별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 / 93 한국여성의 전화 부대표 / 현 전주 한일신학대학 교수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국제협력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