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하루소식

용산미군기지 인간사슬로 포위하기로

18일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미군규탄집회

지난해 11월4일부터 용산 주한미군사령부 앞에서 가해미군 소환촉구 집회를 벌여온 「주한미군범죄 근절을 위한 운동본부」(운동본부)는 2월10일까지 미당국측이 가해미군 소환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18일 대국민 집회를 서울역광장에서 갖기로 했다. 서울역 집회 뒤 용산미군기지를 인간사슬로 포위, 항의할 계획이며, 설은주 씨 등 세모녀 폭행사건 해결을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세모녀 폭행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한국검찰이 미군당국에 가해 미군의 소환을 요구해왔으나, 미군당국은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며 계속 불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운동본부 조재학 간사는 “문제의 근원인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을 한미행정협정 개정하기 위한 운동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말했다. 한미행정협정 합의의사록 9항에는 주한미군은 한국재판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되어 있다.

10일 오후2시 용산 미군사령부 앞에서 열린 제7차 규탄기도회에는 두레방 등 단체와 단국대, 중앙대생 등 1백50여명이 참가, 서울역까지 행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