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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경찰비리 폭로 경찰관 보복구속 의혹


지난 8월 파출소의 관내업소 월정금 수수비리 및 파출소 도급경비 불법유용 사실을 폭로한 김석원 전 경장이 지난 7일 뇌물수수, 폭행, 공무집행방해로 구속되었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전 경장에 대한 구속은 비리관련자의 처벌 등을 계속 주장, 이에 대한 경찰의 보복성이 짙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김 전 경장은 지난 11월에 4차례에 걸쳐 신정1파출소와 양천경찰서를 방문하여 비리관련자를 처벌하지 않은 것과 동료였던 경찰관의 조직적인 보복에 대해 항의하다 폭행되기도 해 이중 2차례에 걸쳐 상해진단서까지 받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8월 비리사실 폭로당시 김 전 경장이 관련된 월정금 수수부분에 대해서 특별한 형사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구속한 것이다.

김 전 경장은 일선파출소의 비리사실을 폭로하여 파면조치 당했으나, 지난 11월 14일 열린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 1차 심리에서 파면을 해임으로 변경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