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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김청동사건은 조작”

고대 학복위 물품 압수품으로 둔갑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5일 2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경의 “김일성 주의 청년동맹” 수사발표는 학생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경찰이 총학생회를 배후조정하기 위해 결성하였다고 주장하는‘2.16청년회’는 94년 2월 16일 결성되었던 반면에 총학생회는 93년 11월부터 활동했기 때문에 시간적인 격차에서 모순이 생긴다는 점과 ‘2.16청년회’ 일원인 강진구(사학 87학번)씨는 결성식 당시 방위로 경남 함양에 근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들었다.

한편 고려대학교 학생복지위원회는 4일 서울시경이 발표한 이번 사건의 압수목록의 물품(실내 안테나, 테이프 복사기, 팩스, 컴퓨터)이 7월 28일 학내 침탈 시 도둑맞은 물건이라고 주장했다. 복사기와 컴퓨터, 팩스는 생활정보 신문인 「안암골」 편집용이며, 테이프복사기는 AFKN 특강 테이프 복사, 안테나는 대형TV수신을 위한 것임을 밝혔다.

현재 고대 총학생회는 “공안탄압분쇄 및 학생회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여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에 매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