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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김준배 유가족 탄원서 제출

"진상규명·특진제 등 폐지"

경찰의 검거과정에서 지난 9월16일 숨진 김준배(27, 한총련 투쟁국장)씨 유가족 측은 13일 청와대와 국무총리, 대검찰청,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앞으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보냈다. 유가족들은 탄원서에서 △진상규명 및 재수사 촉구 △수배자 검거경찰관에 대한 특진제 및 포상제 폐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한편, 최근들어 김준배 씨 시신이 안치된 전남대병원 영안실 주변에는 경찰측의 원천봉쇄 또는 불심검문이 삼엄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준배열사 비상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집회가 있는 날에는 불심검문이 더욱 삼엄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12, 13일 불심검문으로 시민들의 영안실 출입을 통제해 한때 실갱이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11일에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국민대회가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