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노동계, “3자개입·직권중재 등은 독재시대의 유물”

호주 자동차,금속,기계노조, 정부에 구속된 노조지도자 석방요구

「전국노동조합협의회」(의장 양규현, 전노협)은 “권영길, 양규헌 전노대 공동의장에 대한 정권의 탄압은 민주노조운동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전노협은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3자개입금지 조항이라는 녹슨 칼을 들이밀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민주노조운동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행위”라고 주장하고 “가능한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한 총력투쟁을 통해 제3자개입금지조항을 무력화시킬 것”을 밝혔다.

「철도․지하철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도 29일 성명을 통해 “복수노조금지, 직권중재, 제3자개입금지 등 노동악법 개정, 3%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구속․연행자 석방과 수배조치 해제” 등을 촉구했다.

한편 29일 호주의 「자동차, 식품, 금속, 기계노동조합」(AFMEU)은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상임의장 김연환) 앞으로 “정당하고 합법적인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연대메시지를 전한다”는 전문을 보냈다. AFMEU는 “한국대통령과 기타 관계장관에게 정당한 쟁의행위로 수속되거나 노조지도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이 기본적인 노동조합의 자유를 부정하는 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주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음을 밝혔다. 이외에도 일본의 영당지하철노동조합, 독일의 공공운수노조, 프랑스의 노동총련 등에서도 철도․지하철의 파업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지협에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