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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보편적 가치를 확대하는 ‘세계화’ 추구해야

인권운동사랑방 ‘국제정보브리핑’ 모임

지난 4월 28일 「인권운동사랑방」에서 제4차 국제동향 월례정보브리핑 모임이 사회교육원의 오재식 (전 WCC 3국장)씨와 각 인권‧사회단체의 국제연대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최근의 국제관계 활동과 관련정보를 요약해서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모임에서는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방콕에서 열리는 「PP21」에 관한 회의와 사회개발에 관한 민간단체 회의(방콕 5월 2-3일)에 대해서 (<인권하루소식> 4월 29일자 참조)발표하였고, 한‧일변호사 교류모임의 소식과 동티모르 국제회의 소식이 공유되었다. 「세계인권대회 민간단체 공대위」는 「한국인권운동협의회」로의 조직전환과 95년 사회개발에 관한 세계정상회의 아‧태지역 민간단체 준비회의 참가 및 국제연대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인권단체들의 「오월광장 어머니회」 초청 및 행사계획을 공유하고(<인권하루소식>4월 29일자 참조), ACFOD 사무국장 분탄(Boonthan)의 방한결과도 보고하였다.

이날 WCC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오재식 씨는 최근 국제정세의 특징과 민간단체들의 동향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현 시기에 민간국제연대가 갖는 의의에 대해 오랜 경험과 사례를 들어 다각도로 설명했다.

오씨는 “남아공의 새 정부출범, 북한 벌목공 문제 등 국제적 사건들을 보편적 가치에 입각해 국제적 접근으로 푸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족국가체제의 정당화 논리인 ‘국제화’ 보다 보편적 가치의 확대를 의미하는 ‘세계화’가 보다 올바른 뜻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인권문제가 종종 피해자 구제보다는 정치적 선전에 이용당하는 관행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사회의 다양성 부족에 대해 말하면서, ‘다를 수 있는 권리’ 즉 독자권(right to be different)이 가지는 의의를 강조하고 이를 국제연대활동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의 하나로 제시했다.

국제관계 및 국제연대 담당자들간의 정보교류의 장인 ‘국제정보 브리핑 모임’은 정보 및 선진 경험의 교환을 취지로 진행된다. 현재 인권단체들과 평화 및 환경단체들의 실무담당자들과 관심 있는 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