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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인터뷰; 김기웅 순경

▲경찰에 복직하게 된 소감은?

-경찰복 등을 새로이 지급 받게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기도 한다.


▲살인누명을 쓴 16개월 동안을 회상한다면?

-엄청난 경험을 했었다. 사실 그동안이 꿈만 같다. 지금도 피고인 석에서 절규하는 꿈을 꾸곤 한다. 가족들도 내가 어딜 가면 꼭 함께 가곤 한다. 너무나 놀란 가슴이라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 같다.


▲경찰에 복직하여 하고 싶은 부서는?

-원래대로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싶다. 힘들기는 해도 주민들을 가까이에서 대할 수 있고, 또 억울하고 힘든 많은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


▲12명의 동료경찰을 가혹행위로 고소했는데‧‧‧

-나를 고문한 경찰들은 나 같은 사람이 다시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표를 쓰든지 해서 경찰을 빨리 그만두어야 한다.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생각이다.


▲관악경찰서로 재배치된다면?

-주거지인 수원에서 근무하고 싶지만, 원대 복귀된다 하더라도 더욱 더 당당하게 살아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