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하루소식

해고자, 출근투쟁· 텐트 농성 확산

전해투, “임금협상 전 복직 해결 전력”

18일로 2백 92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 구속, 수배, 해고 노동자 원상회복 투쟁위원회(위원장 조준호, 이하 전해투)가 임금협상 전에 해고자 복직문제를 해결한다는 각오 아래 지난 7일부터 전국적으로 출근투쟁과 텐트 농성에 들어갔다. 또한 전해투는 15, 16일 노동청 항의방문을 전국 8개 지역에서 가졌다.

18일 현재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효성중공업 등 전국 30개 사업장에서 출근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 인천 대구 등 5개 지역에서 텐트농성에 들어갔다.

17일 인천 영창악기 회사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동자 10여명이 구사대 30명과 충돌해 노동자 2명과 회사측 경비1명이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에서는 17일 의료보험조합 앞에서 20명이, 광주에서는 11일부터 대우캐리어 앞에서 텐트 농성중이다. 또한 대구에서는 2월 22일 대동공업, 3월 9일 동원금속이 텐트농성을 하고 있다. 마산 창원에서도 20일 세실실업이 텐트 농성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울산 현대 종합 목재 전해투 소속 노동자들은 80여일의 텐트농성을 벌인 뒤 현재 회사측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안경호(29) 대외협력부장은 “해고노동자 복직문제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 이라며 전노협, 업종회의와의 지도자 간담회에서 전해투 복직문제를 임투전에 최우선 해결과제로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해투는 4월 16일전까지 전국순회투쟁에 들어가고, 4월 16일에는 전국해고 노동자 대회를 열며 5월 1일 메이데이까지 결사항전의 자세로 전원복직을 위해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