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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여성·노동단체 ‘86주년 세계여성의 날’대회 준비

3.8 여성의 날, 다양한 행사로 여성축제 만들 방침, ‘여성선언’도 채택

오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의장 양규헌), 「전국업종노동조합회의」(의장 권영길),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대표 이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 이미경) 등이 「3.8 세계여성의 날 86주년기념 공동위원회」를 구성, ‘한국여성노동자대회’, ‘한국여성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여성의 날 기념 공동위」는 여성들의 고용평등·고용안정, 모성보호·육아의 사회적 책임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성이 겪고 있는 삶의 고통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여성의 날 공동위」는 노래, 연극, 춤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여 ‘여성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여성의 날 공동위」는 ‘사회적 평등과 고용안정을 위한 제7차 한국여성노동자대회’(3월 5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와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0회 한국여성대회’(3월 27일 오후 12시 동국대학교)를 각각 열어 3월 한달 동안 여성계가 안고 있는 무급 생리휴가 철회 등을 여론화하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대한 인식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에서도 각 지방 노동조합, 여성노동자회, 탁아소 단체 등 여성․노동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가 열려 3월 한달 동안 여성계가 안고있는 현안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일정은 인천-3월 6일, 마산-3월 8일, 광주-3월 9일, 부산-3월 13일.

‘제7차 여성 노동자 대회’는 노래경연, 연극배우 김지숙 씨의 일하는 여성을 다룬 모노드라마 등이 이어지고, ‘무급 생리휴가안 철회, 남녀·직종간 임금차별 철폐, 여성의 고용확대와 고용안정’ 등을 촉구하는 ‘94년 여성노동자 선언’을 채택하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방안’ 등을 논의한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섬유여성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과 임금인상, 노동조합 건설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기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