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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인권운동 사랑방 서준식 대표, 15일 대검찰청에

피의자 폭행한 안희권검사 독직폭행혐의 고발

서대표 “이번 사건을 통해 가혹행위에 대한 감시운동의 모범을 보일 터”


「인권운동사랑방」은 서준식대표 명의로 지난 1월 4일 마약복용혐의 피의자인 김동철(37)씨를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전치6주의 상처를 입힌 전인천지검 안희권 검사(현 춘천지검 영월지청)를 15일 독직폭행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시킨 서대표는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군사독재정권 아래서 인권유린을 당한 후에 대응을 해도 소용없다는 의식이 팽배하여 사람들은 의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해온 것이 그동안의 현실”이었다고 설명하면서, “검찰이나 경찰의 가혹수사를 국민들이 감시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수사기관이 앞장서서 국민들의 인권을 보장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서대표는 또 “검찰이 과거의 권위적 습성 때문에 안희권 검사를 형사입건하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수사기관의 가혹행위가 더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안검사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인권운동 사랑방」에서는 안검사의 고발장 접수 이후 인권관련 공무원들의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지속적인 고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