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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6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6월 1일, 6월23일 노동조합과 사회운동의 만남을 고민하며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 모임'이 주목하는 키워드 중 하나인 '노동'으로 소모임이 이어지고, 지난 2월 간담회를 열어 노동자의 권리를 조직하는 운동의 과제에 대해 노조활동가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간담회 이후 더 너르게 고민과 제안을 나누는 자리를 준비하며 소모임 안에서 논의를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노조만이 아닌 사회운동의 과제로서 함께 고민해가고자 할 때 그렇다면 그동안 사회운동은 노동(조합)운동과 어떻게 만나왔는지 경험과 고민을 들어보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어요. 그래서 길내는모임에 함께 하는 단체 활동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간담회부터 인터뷰까지 그동안 나눈 이야기와 고민을 정리하여 8월 토론회를 열 예정입니다.

6월 8일, 공공적/민주적/생태적 에너지 체제 밑그림 그리기

기후정의동맹 주최로 '에너지 기후정책의 쟁점과 운동 과제'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홍천과 청주에서 이윤 에너지 체제가 만들어낸 난개발 반대 투쟁을 하는 분들, 전남에서 농어촌 파괴형 재생에너지 반대 투쟁을 하는 분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기후정의동맹이 주장하는 ‘공공적-민주적-생태적 에너지 체제 전환’의 밑그림과 추후 논의와 운동의 발전을 통해 채워가야 할 쟁점들을 토론하는 무려 4시간 30분에 걸친 자리였습니다.

6월 16일,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 첫 모임

3년 만에 대규모 기후행동을 성사시키기 위한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 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의 현장에 60개 이상의 단체가 함께 모여서 이번 기후행동의 의미와 목표를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9월 24일 서울에서 대규모 행동을 결의했습니다. '9.24 기후정의행진'입니다.가 열렸고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 결성되었습니다.

6월 21일, 공단노동자 쉴 권리를 보장하라!

뜨거운 여름이지만 월담노조에서는 매주 공단 골목 한켠에서 '길 위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일터에 쉼표를'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공단노동자들에게 쉬는 공간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었는데요, 보내주신 사진 중 의자 하나 있는 게 전부지만 한숨 돌리며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는 소중한 곳이라던 소갯말이 기억에 남네요. 작은사업장에는 휴게공간 설치 의무를 제외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8월 시행됩니다. 이 시기 공단노동자의 쉴 권리 실태를 알리는 토론회와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어요.

6월 29일, 새로운 상임활동가를 맞은 입방총회

상임활동가를 지원한 해미 님의 입방총회가 열렸습니다. 연초 지원의사를 갖고 사랑방의 문을 두드렸던 해미 님입니다. 2주 동안 진행한 개별 인터뷰에서 미처 못 다한 이야기를 함께 모여 나누며 해미 님의 입방을 결정하였습니다. 8월부터 더욱 북적해질 사무실이 기대가 됩니다.

6월 2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박종철인권상 수상!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미얀마 민주항쟁 지도자 '타이자 산' 님과 함께 제18회 박종철인권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봄 간절히 바랬던 제정은 이루어내지 못했지만, "뜨거운 열정과 부단한 활동으로 대다수의 시민들이 차별금지법의 제정 필요성을 공감하게 만든 귀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분들과 기쁜 마음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