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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2월의 인권으로 읽는 세상

중대재해기업을 처벌한다는 것의 의미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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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언론과 정치권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과도하다며 기업을 비호하는데 여념이 없고, 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보다 이 법 적용의 1호 기업이 어디가 될지에만 떠들석한 상황입니다. 중대재해는 특별히 더 나쁜 기업이라 발생한 이례적인 사건이 아닌, 더 많은 이윤을 쫓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만드는 일상의 문제입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운동은 매일 누군가 일터에서 죽고 다치는 사회를 바꾸자는 요구였습니다.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이 법의 한계에 좌우될 수 없기에 기업과 경영책임자에 제대로 책임을 묻는 싸움을 이어가야 합니다.

지워진 페미니즘 정치, 양당은 답이 아니다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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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를 내걸며 반페미니즘을 주요한 선거 전략으로 삼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비해 최소한 성평등 정책을 언급이라도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상대적으로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원칙과 비전이 아닌 실리만을 따지는 상황에 '유권자'가 아니라 '주권자'로서 우리의 미래를 그들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성차별주의에 맞서온 지난 시간, 결코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우리의 선언으로 이 봄을 맞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