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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대다그대

내 인생의 5월




5월에는 “내 인생의 5월”을 아그대다그대 이야기합니다.

사람의 생애로 보면 인생의 5월은 20대가 아닐까.
어디론가 꿈을 향해 달리고 꿈의 밑그림이 채 그려지기도 전에 도전하게 되는 5월.
그런데 꼭 내인생의 5월이 생애사적인 게 아니라면
난 아직도 5월인듯하다.
내 마음속에 꿈을 향한 움틈이 아직도 계속되니까.
5월은 계속된다.
겨울이 그러하듯~
(바람소리)

내 인생의 5월을 생각할 때는
80년대의 5월, 1991년의 5월을 자연스레 떠올린다.
뜨거움의 5월, 끌려가던 5월, 피눈물의 5월, 죽어가던 5월의 거리.
다시 5월인데,
죽어가는 것만 빼고
다시 뜨거운 5월을 맞고 싶다.
아직도 나는.
(래군)

(내가 대략 그렇듯이... ^^;;)
특별한 내 인생의 5월이 생각나진 않네요.
근데 최근에 변화가 좀 있었다면,
5월에 있는 수많은 날들 - 5월 5일은 어린이날~♬,
진자리 마른자리~♬ 어버이날,
스승의 은혜는~♬ 스승의날 등등 - 을
보다 의도적으로 챙기지 않게 되었다는 정도일까요?
언제나 지금, 여기에 살아 있으려고 노력하면
따로 무슨 무슨 날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거~~
에고 무슨 말이래~~ (@_@)a
(아해)

5월은 날씨도 좋고, 노는 날도 많다.
특히 중고등학교에 다닐 땐 이런저런 행사들도 많아서
학교생활로 지친 마음을 살짝 내려놓기 딱 좋은 달이었다.
사랑방에 들어온 후론 인권영화제가 있는 달이기도 해서
축제를 기다리는 듯한 마음을 갖기도 했는데,
올해엔 기다림보다 걱정이 앞선다.
2008 인권영화제,
진정한 축제가 되기를!
(씨진)

지난 5월을 회상할 틈도 없이..
앞으로 나에게 5월은 쉼 없이 타오르는 열정의 나날이 될 것이다.
고지를 바라보며 숨을 몰아쉬고,
앞으로 한걸음 더 나가야만 하는 나날들..
그것이 또 유일한 위안이 될 것이고,
기쁨이 될 것이다.
더 시간이 지난 자리에 내가 있어,
지난날을 기억할 때면..
나는 아마도 5월을 웃음과 눈물로 그리워 할 것이다.
(일숙)

과거의 5월은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08년의 오월은
평생 눈시울이 시린 달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앞으로 매일, 매달, 매년 시리겠지만...
(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