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문헌읽기] 나크바(Al-Nakba) - 대재앙
5․18 광주민주화항쟁 31년이다. 억눌린 공포 속에서 광주를 말하는 것이 금기시되던 시절이 길었고 많은 이들이 광주학살의 진상을 규명하라며 제 몸을 불사르거나 감옥에 갔다. 5․18은 자국의 군인들이 민주 [...]
5․18 광주민주화항쟁 31년이다. 억눌린 공포 속에서 광주를 말하는 것이 금기시되던 시절이 길었고 많은 이들이 광주학살의 진상을 규명하라며 제 몸을 불사르거나 감옥에 갔다. 5․18은 자국의 군인들이 민주 [...]
대기업 정규직인 한 선배는 한동안 이사 문제로 속을 썩었다. 선배가 살던 동네에 고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주변 땅값이 껑충 뛰었다. 집주인은 6천만 원이었던 전세 보증금에 반을 더해 올려달라고 했다. [...]
1. 15회 서울인권영화제,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
작년에는 세탁소에 맡기지 못해 초여름까지 걸려있던 겨울 옷가지에서 푸른곰팡이가 자라더니, 올 봄에는 혹한에도 잘 자라던 작은 나무 3그루가 제 화분에서 죽었습니다. 인권영화제를 바삐 준비할 시기에는 제가 제 [...]
인권에 대해 생각합니다. 인권 활동에 대해 고민합니다.모르겠습니다. 인권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으며, 왜 인권 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어떠한 이유에서 인권이라는 이슈를 들추고 있는 지, 나의 [...]
내 생애 최악의 주사를 부렸던 날이 있다. 필름이 끊긴 바람에 나는 기억 못 한다. 다음 날 친구에게 전해 들었다. 아랫집 문 두드리며 행패 부리던 코알라 한 마리를 화장실로 집어넣고, 문 밖에 질러놓은 피 [...]
올 초 동네 어린이도서관에서 발견한 『바니가 우리에게 해준 열 가지 좋은 일』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례식』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다. 이 책들은 동물들의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고, 이들의 죽음을 맞는 사람들 [...]
장장 100분이 넘는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 뭔 연극이 이렇게 길어. 티켓을 보며 생각 없이 내뱉은 말에, 함께 간 친구가, 배우들이 더 고생이겠네 했습니다. 허,걱. 조금만 방심하면 이 모양입니다. 수시로 [...]
매일 아침저녁 출퇴근을 하면서 생각한다. ‘서울, 수도권은 정말 크구나!’ 그 거대함에 정신이 아찔하다가도, ‘다들 나처럼 거리에서 하루 두 시간 이상을 쓰는구나’라는 생각에 마구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러다 [...]
강제퇴거, 용역폭력, 그리고 용산참사. 오늘날 ‘개발’의 어두운 단면들을 보여주는 단어들이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사건’들은 개발이 사실상 막바지에 이른 ‘관리처분’ 단계에 이르러서야 일어난다. 관리처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