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질서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기를 멈추고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말이 유행했던 시절도 한참 지난 걸 떠올리면 사회운동이 국제질서와 무관하다 느낄 겨를은 없었다. 가깝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그랬다. 국가마다 국경을 꽁꽁 걸어 잠글수록 세계가 얼마 [...]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말이 유행했던 시절도 한참 지난 걸 떠올리면 사회운동이 국제질서와 무관하다 느낄 겨를은 없었다. 가깝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그랬다. 국가마다 국경을 꽁꽁 걸어 잠글수록 세계가 얼마 [...]
‘아~ 다들 왜 이렇게 다재다능한 거야? 다들 어떻게 이렇게 부지런하게 살지?’ 분명 처음에는 독립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만났는데, 어느 날 한겨레문학상에 당선된 작가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손경화 님 (필명 [...]
올해 초, 병역거부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는 동료에게 책 한 권을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흑인이자 성소수자인 조지 M. 존슨이 쓴 회고록 『모든 소년이 파랗지는 않다』였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함께 차별금지법 [...]
사랑방에 들어와 처음으로 한 활동이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 작년 7월 22일까지, 총 51일간 진행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기록하는 작업에 함께했다. 갓 사랑방 활동가가 되어 낯선 이들과 함께 [...]
“노동자는 노동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ㆍ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이러한 헌법상 노동3권의 구체적인 작동에 대해 규율한 법이 바로 노조법(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
15년 전, 홍대 극동방송국 담벼락에서 좀비 떡볶이를 팔던 헹씨를 기억하는 분 계신가요? 알고 보면 쫄딱 망한 장사였지만,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노라 힘주어 말하는 한혜영 님을 이번 달 후원인 인터뷰 [...]
※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를 고민하며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들이 쓴 [인권으로 읽는 세상]과 경향신문 칼럼 [세상읽기]를 소개합니다. 전세라는 사기 (5월 9일자)
5월 1일 (화)
1. 4월의 어느 날이었다. 함께 자리에 있던 친구가 “올해의 목표가 뭐냐”고 묻는데 말문이 막혔다. 올해의 목표? 사랑방 30주년을 잘 치르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당황했다. 이제 [...]
전례 없는 저출생 쇼크 속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논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임금 ‘월 38만~76만원 수준’과 ‘월 100만원‘ 사이를 오갔던 논란은 낯부끄러운 한국사회의 차별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