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청년단이 돌아왔다
지난 9월 28일 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에 뒷면에 ‘서북청년단’이 적힌 조끼를 입은 5명의 사람이 등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노란리본을 정리하겠다고 하며, 자신들을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라고 소개했다. ‘ [...]
지난 9월 28일 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에 뒷면에 ‘서북청년단’이 적힌 조끼를 입은 5명의 사람이 등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노란리본을 정리하겠다고 하며, 자신들을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라고 소개했다. ‘ [...]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요즘 사람들의 표정에 꽉 찬 물음이다. 이 질문은 성찰일 수도 있고 초조함과 답답함을 뱉어내는 것일 수도 있다.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이 되는 질문일 수도 있고 ‘길은 없다’ [...]
요즘 군대와 관련한 인권 이슈가 뜨겁게 달궈져 있다. 총을 들고 탈영을 했던 병사와 괴롭힘과 구타 속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한 병사의 사건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군대 내부의 폭력적인 상 [...]
지난주 연휴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작하였다. 폭염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 쐬러 간 나들이였으면 좋았겠지만, ‘광복 69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자주통일대회’에 참석하고 있었다.1945년 일본의 식 [...]
사랑방에서 후원인들께 메일을 자주 보내드립니다. 정기적으로 인권오름과 사람사랑을, 그리고 모두의 힘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각종 행사나 집회, 후원 요청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후원인은 각 [...]
내가 독립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자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이 활동보조 관한 이야기이다. 앞서 글들에도 간간이 언급을 했었지만, 활동보조 이야기는 며칠 동안 밤새서 글을 쓰고 [...]
[편집인 주]세상에 너무나 크고 작은 일들이 넘쳐나지요. 그 일들을 보며 우리가 벼려야 할 인권의 가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하는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넘쳐나는 '인권' 속에서 [...]
지난 몇 주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반복되어서는 안 될 역사라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당혹스러운 시간이었다.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가 과거 강연과 신문 칼럼을 통해 일본의 식민 지배가 ‘하나님의 뜻’이고 [...]
이 글을 쓰는 오늘은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이다. 오늘로부터 106년 전,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권, 생존권의 쟁취를 외치며 광장에 모였던 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페미니스트인 나에게도, [...]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가 하나 있다. 주파수를 타고 흘렀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녹음된 그 테이프에는 해방 전 중국에서 헤어져 소식이 끊긴 동생을 애타게 찾았던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2월 20일부터 [...]